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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Gosu Column2009.03.10 10:59
이제는 문화를 팔아야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공장에서 마구 찍어내는 제품을 많이 팔겠다는 산업시대적 발상으로는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가 없습니다. 문화를 파는 기업중에 으뜸은 애플이 아닐까요.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1위에 2년 연속으로 애플이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50위를 당당히 차지했지요. 첨단 제품 제조 기술로 치면 삼성전자도 결코 뒤지지 않는 기업인데 애플은 어째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을까요? 이는 애플은 제품과 문화를 함께 팔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대표적인 문화의 예로 애플의 파드 캐스팅은 애플이 없었으면 존재할 수 없는 단어입니다. 누가 감히 아이팟에 노래를 듣지 TV나 라디오 심지어는 일반인들의 방송 메시지도 아이튠즈에서 다운받아 듣을 생각을 했을까요? 

문화는 어떻게 팔리는 것일까요? 문화는 그 제품을 쓰면 즐겁고 다른 사람과 그 재미를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IT기기를 사면 뭘 제일 먼저 할까요? 일단 포장을 뜯고 전원을 켜서 기능을 확인하면 끝입니다. 물론 액정보호필름이나 케이스는 살 수도 있겠지요. 주변에 새거 샀다고 한마디 주고 받으면 얘기 끝입니다. 

하지만 애플 제품을 사는 사람들은 달랐습니다. 포장 뜯고 케이스 사는 것 까지는 비슷합니다. 그러나 그 다음은 애플 제품에서 돌아가는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기도 하고 정보를 서로 공유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나눕니다. 게임을 하기도 하고 주식 정보를 보기도 하고 메일을 확인하고 일정을 구글과 싱크시키는 것들이 그들에게는 즐거울 따름입니다. 이런 것들이 애플 제품이 없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게끔 만드는 문화의 힘이 아닐까요?

최근 출시되는 핸드폰들을 보면 애플의 아이폰스러운 UI를 많이 따라 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겉모양만 비슷하게 흉내낸다고 해서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요. 그나마 기억에 남는건 9시면 들리는 Talk-Play-Love? 이건 문화라 하기엔 9시면 울려퍼지는 일방적 메시지라는 느낌밖에 안드네요. 애니콜 신화는 있어도 애니콜 문화는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L사 폰들은 먹는 것이 연상되도록 이름은 잘 짓는 것 같지만 거기까지입니다. 



문화를 만들어 내기위해서는 애플의 앱스토어같은 다양한 컨텐츠를 생산하는 플랫폼이 받춰줘야합니다. 애플은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 내기 위해 컨텐츠 제공자에게 70%의 수익을 분배하는 파격적인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우리나라 핸드폰을 예를 들면 핸드폰에서 새로운 위젯이나 게임을 다운받으려고 해도 요금이 겁나서 다운받기가 꺼려집니다. 다운받았다 하더라도 자랑할만큼 대단한 것도 아니구요. 얼마전 S모 통신사에서 비스무리한 걸 만들어 보겠다고 하는데 음성 데이터 통화 요금만으로 먹고 살려는 회사가 과연 얼마나 발벗고 나설지 두고 볼 일이죠. 



우리나라의 IT제조사는 제조기술은 첨단이지만 문화에서는 뒤쳐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능에 새로운 UI를 씌워서 적절한 가격에 내 놓기만 하면 팔리겠거니 하는 생각은 버려야겠습니다. 아마도 회사가 마케팅이나 영업중심으로 돌아가니 눈앞에 보이는 실적만 쫓아가려다 보니 문화는 사치스런 것일 수도 있겠지요. 문화가 만들어지면 마케팅 영업은 문화가 이끌어줍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그 IT기기를 가지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내는 기업의 제품이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문화시대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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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kgo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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