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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Gosu Column2009.03.03 13:45
애플 앱스토어에 한국 개발자(변해준 님)의 HEAVY MACH라는 작품이 5위로 떴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5위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이길래 하시는 분들을 위해 애플 앱스토어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에 5위한 한국인 개발자 변해준님의 작품]


1억 다운로드, 최고 매출 48억원
애플 앱스토어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 사용자들을 위한 유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사고 팔수 있는 온라인 장터입니다. 애플의 발표에 의하면 작년 7월 기준 1억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다운로드 되었다고 합니다. Equivalence를 개발한 Bryan Henry (버얀 핸리)는 첫 달에 8,000달러를 벌었다고 합니다. 가장 많이 팔린 어플리케이션 매출액은 3백만달러(약 48억원) 정도라고 합니다. 골드러쉬 이래 소프트웨어로의 러쉬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애플 앱스토어에 대한 열기(대박?)는 뜨겁습니다. 

상위 10위 애플리케이션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 1,500만 달러
그런데 애플 앱스토어에 한국 개발자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유료)이 5위에 등극했습니다. 5위를 했을 경우 수익은 얼마나 될까요?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상위 10개가 전체 매출액의 3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애플 앱스토어의 매출이 6천만 다운로드일때 3천만 달러라고 했으니 1억을 기준으로 하면 대략 5천만 달러 이상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500만달러라는 돈이 상위 10등안에 드는 애플리케이션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애플은 어플리케이션을 유통하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실제 애플은 전체 매출액의 30%만 가지게 되며 나머지 70%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든 회사나 개발자에게 돌아간다는 것은 개발자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합니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를 파는 시대로
이제 하드웨어를 파는 것에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파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애플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IT강국이긴 하지만 소프트웨어에서 밀린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MP3를 보면 2001년에 출시한 애플의 아이팟 MP3 보다 1998년 우리나라가 먼저 MP3(MPMan F10)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팟은 출시 5년 만에 전세계적으로 1억대나 팔렸습니다. 

MPMAN F10 MP3플레이어 1998년 출시(1997년 세계최초 MP3특허, 새한)

게임회사 닌텐도가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4배(8조원) 차지
그리고 게임기를 보면 2004년 12월에 출시한 닌텐도DS보다 먼저 우리나라는 2001년 11월에 GP32라는 휴대용 게임기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닌텐도 DS는 곧 1억대 판매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닌텐도DS가 처음 출시됐을 때, 사람들은 PSP에 비해 뛰어나지 않은 성능을 보고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었습니다. 하지만 닌텐도DS는 '두뇌트레이닝'으로 게임기의 돌풍을 일으켰다는 것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게임기 회사인 닌텐도와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의 매출액을 비교해보면 소프트웨어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줍니다. 삼성전자의 2008년 1/4분기 매출액은 17조, 영업이익 2조인 반면 닌텐도는 매출 27조, 영업이익 8조원이나 됩니다. 

 2001년 11월 출시한 GP32 게임기(게임파크)

닌텐도 만들기만 하면 팔리나? 
우리나라는 IT기기만 잘 만들면 된다고 하는 토건국가적 생각에 아직 사로 잡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제 그 안에서 작동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에 더 매료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도 소프트웨어의 가능성은 '바다이야기'에서 확실히 보여는 줬지만 어둠의 길로 사라졌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닌텐도 같은 게임기는 만들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 없이는 닌텐도의 성공은 그림의 떡일 뿐입니다. 또한 소프트웨어가 무조건 공짜라고 인식하고, 불법복제물이 더 잘팔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도 고쳐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변해준님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5위한 작품은 HEAVY MACH라는 탱크액션 슈팅게임인데 실감나는 그래픽과 게임이 재미를 더해주는 다양한 무기..총 6개의 미션과 3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폰이 없어 다운받아 보진 못했지만 이거 만드는데 피땀나는 노력을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노력없이는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실감케 합니다. http://indiean.com/를 보시면 더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그 외에도 2가지의 작품이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네요. 



변해준님은 경기도 화성에 사는 30대중반의 초등생과 6살 아이를 둔 아빠라고 합니다. 변해준님 성공에 관한 자세한 얘기는 곧 뉴스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찬진님의 TouchDict도 대박나길 바라겠습니다. 이찬진님 블로그 포스팅에 의하면 애플 앱스토어에서 활동중인 한국개발자 또는 개발사가 파악된 게 60여명이라고 합니다. 어려운 시기지만 변해준님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우리나라가 LPGA를 제패한 것 처럼 변해준님 같은 분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s. 삼성전자가 만든 앱스토어도 있는데 유럽시장을 겨냥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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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kgo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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