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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비평2009.05.07 14:43
인터넷 실명제를 두고 구글과 한국 정부, 방송통신위원회의 기싸움이 한 달째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어느 신문사에서 '구글의 굴욕'이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이런걸 두고 누워서 침뱉기란 말이 있나 봅니다. 구글이 한국 시장에서는 검색 점유율이 2.6%이며 동영상 사이트 순위가 5위라는 점을 들어 구글의 굴욕이라 하고 있는데 어째서 구글이 아니라 한국의 굴욕일까요?



1. 한국 시장 가치는 매우 초라하다.
구글의 검색 점유율로 보면 한국은 2.6%라는 말씀 잘하셨는데, 그 만큼 한국은 전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매출액 비율로 따져 보면 구글 뿐만 아니라 글로벌 IT사들에 있어 한국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변방의 나라일뿐입니다. 쉽게 말씀드려 물건 파는 입장에서 1000원치 물건 사가는 사람과 10원치 물건 사람 사람이 있다면 어느 사람의 요구를 들어주겠습니까? 

2. 한국은 소프트웨어적 비즈니스 마인드가 없다.
제조업에 있어 한국은 기술력이 그나마 많이 나아졌습니다. 국산기술이 바탕이 되어 만든 TV, 반도체, 휴대폰, 자동차 등등 외국에 내다팔수 있는 것들이있죠. 그러나 소프트웨어를 보면 지난 컬럼에도 지적한 바, 국산 운영체제 없죠. 개발툴 없죠. 개발자 대우 척박하죠. 웹브라우저도 특정 회사 제품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사에서 새 버전만 나오면 사이트 오작동 일으킬까 걱정하게 됩니다. 그런 눈으로 소프트웨어를 보니 유튜브가 그냥 동영상 게시판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겠지요. 유튜브는 동영상 게시판이 아니라 국경없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플랫폼 비즈니스입니다. 한국은 KR이라는 데이터베이스 코드상으로 존재할 뿐입니다.

3. 구글에게 전혀 이득 없는 실명제
비즈니스적으로 보면 실명제 하는 것은 구글에게 하나도 도움이 안됩니다. 실명제를 하게 되면 한 건당 인증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 비용적인 문제까지 떠안으면서 강압적으로 정부가 하라고 하면 될까요?  비즈니스적 마인드로 접근을 해야지요. 안그래도 $안되는 한국에서 실명제 비용까지 나가면 어느 회사가 하겠습니까?  

4. 인터넷 실명제한다고 악플이 없어지나? 
인터넷 실명제는 허술한 장치에 불과합니다. 인터넷 실명제를 하더라도 악플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한다 해서 악플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요. 옥션 해킹 사건으로 대한민국 1000만 국민의 이름과 주민 번호는 떠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남의 명의 도용으로 인한 문제를 더 걱정해야 할 때죠. 

우물안에서 하늘을 보지 말고 비즈니스 마인드로 보다 넓은 세상을 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서 구글보다 한국의 굴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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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kgo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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