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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Gosu IT Quick note2009.04.21 12:03
오라클이 왜 Java의 선마이크로시스템즈사(이하 선)을 인수했을까요? 이미 선은 IBM과의 인수설이 나오고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하드웨어 사업이라는 겉으로 드러난 이유 말고 감춰진 이유를 몇 가지 의견으로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전문회사로 성장했습니다. 
필자도 자바개발자로 출발하여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기반에서 작업했을 정도로 SI프로젝트에서 오라클의 입지는 대단합니다. 그러한 오라클은 2005년 이후 무려 52개 업체들을 인수하면서 345억달러를 지출했다고 하지요. 

한편 오라클에 인수당한 선의 주요 사업은 하드웨어부문과 소프트웨어 부문인데  하드웨어 사업은 솔라리스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서버 판매이고 소프트웨어 사업은 자바의 라이센스 사업입니다. 무엇보다도 선의 자바는 오픈소스로 제공이 되며 전 세계 8억대의 PC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그 개발자만해도 600만에 달합니다.

오라클, IBM제치고 74억$에 인수 성공
선의 인수는 IBM에서 먼저 흘러 나왔습니다. IBM은 70억달러를 제시했지만 오라클은  74억달러를 제시하여 4월 20일 선의 인수에 성공했지요. IBM과 오라클의 선 인수관련 얘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일단은 오라클이 선을 인수한 드러나지 않은 이유들를 무엇일까요?

첫 번째 이유는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MySQL의 견제입니다. 
오라클하면 데이터베이스가 으뜸인 회사죠. 하지만 MySQL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로 시작해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선에 인수된 바 있습니다. 선이 계속 오픈소스로 MySQL사업을 한다면 경쟁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데이터베이스 자체의 성능 기능은 상용 DB인 오라클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150억%규모에 달하는 MySQL 시장의 입지는 무시할 수 없지요. 오라클이 MySQL을 손에 넣게 됨으로써 DB시장 견제는 물론 덩달아 오는 오픈소스 라이센스 수익은 꿩먹고 알먹고라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모바일 플랫폼 사업 진출입니다. 
오라클이 현재 쥐고 있는 사업은 데이터베이스 외에 BEA사 인수를 통해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를 얻었고 피플소프트사 인수를 통해 ERP쪽에도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플랫폼은 없는 상태인지라 자바의 J2ME가 탐났을 것입니다. 선의 J2ME는 전세계 12억대의 핸드폰의 탑재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어도비의 플래시는 3억대정도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600만명에 달하는 자바 개발자들입니다. 
오라클은 다양한 회사 인수를 통해 플랫폼 사업을 꿈꾸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플랫폼 개발자들입니다. 자바는 앞서 얘기했지만 전세계 600만에 이르고 있으며 우리 나라는 약 6만 정도로 추산할 수 있습니다.(한국은 전세계 1%) 자바 개발자들이 이제는 오라클에서 제공하는 툴과 OS(솔라리스 운영체제) 그리고 서버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개발하게 되면 오라클 개발 플랫폼은 제대로된 진용을 갖추게 되지요. 참고로 국내 SW 회사인 티맥스의 행보를 보더라도 WAS인 제우스로 시작해서 DB, OS까지 진출하고 있는 것을 보면 OS, DB, WAS는 개발 플랫폼사의 로망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오라클의 향보와 경쟁구도는 어떻게 될까요?

첫째, 모바일 플랫폼 패권 경쟁
오라클은 일차적으로는 J2ME를 기반으로 임베디드 DB쪽으로 진출한 다음 최종적으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아이폰과 경쟁을 할 수지도 모릅니다. J2ME를 넣었으니 그 정도는 해줘야 인수한 값을 치룰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라클은 애플의 UX나 구글이 플랫폼 기술을 따라잡기에는 좀 부족해 괜한 헛돈 쓰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됩니다. 

둘째, 스토리지 사업은 계속할 것입니다
이는 지속적인 수요가 있으며 향후에도 전망있는 사업이죠. 지금 필자가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다음의 티스토리의 HDD공간은 사용되고 이를 검색해가는 구글의 HDD도 사용이 되고 있을 정도로 새로운 하드디스크 공간에 대한 수요가 계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셋째, 다음은 JBoss WAS?
다음 타겟은 JBoss WAS를 가진 레드햇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회사를 인수하게 되면 IBM의 이클립스라는 개발툴을 제외한 오픈소스 사업부문(WAS, OS, DB)은 거의 쓸어가게 되지요. WAS시장에 대한 견제 겸 오픈소스 사업이라는 명목을 보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요.

ps1. 이제 선마이크로 시스템즈와의 만남은 추억으로 묻히겠네요. 선의 개발자 자격증 SCJP, 선의 자바원 컨퍼런스...
ps2. 국산 DB 큐브리드도 이제 오라클과 경쟁하게 생겼네요.

Posted by okgo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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