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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Gosu Column2009.03.11 07:00
최근 앱스토어에서 $벼락 맞은 얘기가 많이 회자 되면서 국내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에서도 앱스토어를 벤치마킹하고 있다는 뉴스를 많이 접합니다. 앱스토어는 뒤에서 설명 드리겠지만 플랫폼 비즈니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이 창조한 미국의 앱스토어 플랫폼을 우리나라 기업들이 성공적인 만들 수가 있을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저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플랫폼 비즈니스 이해관계자에는 사용자, 개발자, 서비스 제공자의 3자가 있습니다. 이것의 핵심은 사용자나 개발자에게 플랫폼이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신 은밀한 제약을 조성함으로써 플랫폼 서비스 제공자에게 지속 가능한 매출을 일으키도록 하는 것입니다. 애플 앱스토어의 모델을 보시죠.

[애플 앱스토어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1. 사용자 관점: 아이폰 or 아이팟 필수 - 아이튠즈를 통해서 유무료 애플리케이션 구매 및 다운로드, PC나 WiFi를 이용해서 다운로드 하므로 무선 요금의 부담이 없음
2. 개발자 관점: 맥북에서 애플이 제공하는 개발툴킷(SDK)로 반드시 개발해야함 - 앱스토어에 애플리케이션 등록 - 매출액 70% 가져감, 개발자는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 냅니다.
3. 서비스 제공자 관점: 앱스토어로 인해서 다음의 3가지 측면에서 이익이 발생합니다.
1) 아이폰, 아이팟의 매출 향상
2) 맥북의 매출 향상
3) 앱스토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판매 수수료 이익, 애플 브랜드 향상 

사용자가 아이폰, 아이팟, 아이튠즈를 사용하고 개발자가 맥북으로 개발해야한다는 것이 은밀한 제약에 해당하며 이것이 플랫폼의 비즈니스의 톱니바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아이폰, 아이팟, 맥북을 팔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죠. 어도비가 열심히 아이폰에 플래시를 넣으려고 구애를 하고 있지만 애플이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는 맥북(개발툴)의 매출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요? 하지만 MS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후발 주자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것은 MS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에서 설명드린 애플의 앱스토어 플랫폼 모델의 은밀한 제약 요건이 딱 맞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선 개발자들은 MS의 윈도우 OS위에 깔린 MS개발툴을 이용해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것입니다. 사용자들은 MS의 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된 폰을 이용해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겠죠. MS는 윈도 마켓플레이스만 잘 만들어 놓으면 자사의 제품인 윈도우모바일, 윈도우 OS, 개발툴의 매출이 계속 발생할 것입니다.



자 그러면 다른 회사의 앱스토어는 어떻습니까? 아직 상세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진 않았지만 사용자, 개발자, 서비스 제공자의 3박자가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회사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단말기 제조사의 경우 앱스토어를 만들더라도 단말기 매출과 앱스토어 수수료 수익 정도 밖에 기대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스마트폰이지만 타사의 OS가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남좋은 일만 하게 되겠죠. 그렇다고 지금 와서 별로 신경도 안써왔던 "소프트웨어"란 것을 만들자니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요. 이런 점에서 구글이 대단한 이유는 안드로이드라는 OS부터 만들고 구글폰을 만들어내는 소위 플랫폼 비즈니스의 정석을 구사할 줄 안다는 것이죠.

일부 이동통신회사는 무슨 생각으로 앱스토어 시장에 뛰어들었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애플처럼 자체 폰도 없고 OS도 없고 개발툴도 없는 데 말이죠. 엄청 큰 게 하나 있긴 하네요.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때 발생하는 정보이용료와 막대한 데이터 요금을 노린 것이 아닐까요? 애플 앱스토어의 잘나가는 애플리케이션의 용량을 보니 수~수십 메가급인데 데이터 요금으로 환산하면 거두어 들이는 $이 장난아니겠군요.  

그런 상황에서 앱스토어를 오픈하면 우리나라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게 될까요? 첫 번째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기 위한 과도한 데이터 요금때문에 사용자들은 다운로드를 꺼리게 됩니다. 두 번째로 비싼 데이터 요금을 무마하기 위해 컨텐츠 제공자들의 가격을 후려치게 되겠지요. 세 번째로는 컨텐츠 제공자들은 의욕이 떨어지고 컨텐츠 질은 떨어져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 지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통신회사는 데이터 요금으로 한 몫 챙겨 보겠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한 한국형 앱스토어 성공 가능성은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통신회사에게는 밥숟갈 놓으라는 소리가 되겠지요.

글제목으로는 한국형 앱스토어의 성공이라고 하긴 했는데 초치는 소리만 늘어놓았네요. 우리나라에서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한국산 운영체제도 없지요.(티맥스에서 만들고 있다고는 들었습니다.) 핸드폰에서 작동하는 운영체제도 없구요. SW개발자들을 위한 개발툴도 없구요. 이전 포스팅에도 쓴 바이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를 파는 시대입니다. 한국의 하드웨어는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소프트웨어는 처져도 많이 쳐졌습니다. 

그래도 글제목 값은 해야하고 경제도 살리려면 한국형 앱스토어가 성공 해야겠지요. 그러기 위해서...

첫째는 데이터 요금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유선 인터넷 처럼 사용자가 요금에 대한 걱정없이 마음놓고 쓸 수 있게 해야합니다. 

둘째는 컨텐츠 제공업자(개발자, 가수, 작곡가 등)가 이익을 많이 챙겨 가도록 함으로써 보다 나은 컨텐츠가 많이 만들어지도록 해야겠습니다. 

세째는 제품을 팔지 말고 애플 처럼 문화를 만들어서 팔아야 합니다. 애플의 앱스토어의 컨텐츠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문화는 어떤 마케팅보다도 효과적입니다. 사람들이 아이폰을 사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한 소프트웨어 3종 세트(운영체제, 개발툴, 응용애플리케이션)와 고급개발자 양성을 위한 전략을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야 합니다. 지금은 스마트폰 정도의 시장이지만 곧 IPTV, 스마트홈, 자동차, 전략무기 등 모든 곳에는 소프트웨어 운영체제와 응용 애플리케이션들이 장착되는 엄청난 소프트웨어 시장이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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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kgo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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